국내 유일의 포인트 방식의 LF포인트 제도는 KLPGA 투어에서 6년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LF포인트 랭킹 제도는 각 대회 최종라운드 성적(1위~50위)에 따라 차등 배점(500점~1점)을 주고
예선 통과 후 본선과 최종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타수 배점이 더해진다(자세한 내용은 LF포인트 홈페이지 참고).
그리고 매달 LF포인트 랭킹에 따라 우수선수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게 되며,
한 시즌 동안 포인트 상위 랭커 8명의 선수와 초정 선수 2명 등 국내 최정상급 10명이 출전하는 LF 포인트 왕중왕 전이 열린다.
지난해에는 LF포인트 왕중왕전 다섯 번째 우승자에 수퍼 루키 최혜진이 오르며 올 시즌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어
스타 등용문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2018년 본격적인 KLPGA 투어가 시작된 가운데 5월의 우수 선수로 김아림이 선정됐다.
김아림은 총점 1820포인트를 받고 연속 대회 톱10에서는 400포인트를 얻었다.
또한 김아림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참가해 9번의 본선진출에 성공했고,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다섯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특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팽팽한 매치 플레이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준우승을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입문했다. 이어 출전한 E1 채리티오픈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며 꾸준한 실력을 보였다.
필드 위 당찬 매력으로 골프 팬들을 몰고 다니는 김아림은 “나는 다른 사람을 견제하거나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한 모습을 팬들이 좋아해주는 거 같다” 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김아림은 ‘와일드’ 하다고 덧붙였다.
김아림은 5월 한 달동안의 꾸준한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그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 “밥심이다(웃음). 농담이고,
꾸준하고 정확한 몸관리라고 볼 수 있다. 대회가 많고 투어가 매주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몸에 맞는 정확한 트레이닝을 집중해서 한다. 이것이 장타의 비결이기도 하다” 고 밝혔다.
5월의 우수 선수가 된 김아림은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으로 ‘효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선물인거 같다.
100만원이라는 숫자보다 꾸준한 성적을 내서 받을수 있었다는것에 의미를 두고 부모님에게 고스란히 드려야 겠다.”
김아림은 지금 이대로 꾸준한 성적으로 11월에 열리는 LF포인트 왕중왕전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LF포인트 왕중왕전은 KLPGA 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나도 출전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매 경기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꼭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