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이정은6 “거리 10야드 늘고, 체력도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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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개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8차례나 톱10에 오를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정은6는 올해 상승세이다.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본선진출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정은6는 15일 인천에 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2·6832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2억5000만원)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라운드 합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이정은6는 상위권으로 첫날 경기를 마감해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대회에서 이룰 발판을 마련했다.

주최 측인 기아자동차는 이번 대회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에게

고급 세단 스팅어(2.0 플래티넘·약 4030만원)를 부상으로 지급하는 '스팅어 챌린지'를 마련했다.
 



그리고 바로 이정은6가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4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1개를 범해 20위권을 맴돌던 이정은6는 후반 5번홀부터 7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내며 단숨에 3타를 줄여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은6는 “3개 홀 연속 버디에 자동차 부상이 걸린지 몰랐다. 7번홀에서 버디를 하고나서 캐디 오빠가 얘기해줘서 알았다”며

“공식 대회에서 자동차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 데 이번을 계기로 빨리 따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현재 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인 이정은6는 모든 기록 면에서도 상승세이다.

특히 평균타수 부문(69.81)에서는 1위에 올랐고 그린 적중률(78.32)도 지난해에 비해 기량이 향상되어 4위에 올라있다.

그 비결에 대해서 “거리도 10야드나 늘었고, 꾸준히 헬스를 한 덕분에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보니 샷을 하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을 67위로 마친 후 청라 베어즈베스트 러프의 강인함을 경험한 이정은6는

2017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앞두고 긴 러프 위에서 어프로치 연습에 매진했다.

1라운드를 마친 후 이정은6는 “첫 홀부터 긴 러프에서 위기가 왔었지만,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하고

집중적으로 연습했던 부분을 생각하면서 숏 게임을 풀어나갔고 전략대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우승 후보로 뛰어오른 이정은6는 “지난주 대회와 이번주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현장에 와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한국여자오픈은 핀 위치가 어렵기 때문에 아이언 샷에 신경을 쓰고 코스를 공략해야 한다.

버디를 욕심내기보단 타수를 잃지 않는 곳에 보내는 전략으로 임하겠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인천=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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