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선수들에게 시즌 초반은 '바람과의 전쟁'입니다.
저 역시 지난주 전북 군산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감기에 걸려 고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빡빡한 경기 일정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몸이 견디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올해 KLPGA투어는 베트남과 제주, 대부도, 김해, 군산 등 유독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저는 '섬나라' 일본 원정까지 다녀왔으니 바람만 생각하면 지긋지긋합니다.
가장 꺼리는 날씨가 바로 '바람 부는 날' 입니다.
폭우와 안개, 천둥, 번개 등은 그래도 참을만 합니다.
그린에 물이 차고, 번개가 치면 경기가 중단되니까요.
하지만 바람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플레이 중단 기준이 애매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린에서 공만 움직이지 않는다면 거센 바람이 불어도 플레이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곤혹스러운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 까닭입니다.
일정한 바람은 그나마 코스공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돌풍이 생기거나 바람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면 상황이 심각해지는데요.
클럽 선택도 힘들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바람으로 인해 플레이 속도가 느려지게 되고요.
필드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선수와 스폰서, 협회는 제대로 경기를 마칠 수 있을 지부터 걱정하게 됩니다.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는 결국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후배가 불과 1m 파 퍼팅을 하는 도중 뒷바람이 강하게 불어 그린 밖으로 공이 굴러나가는 '대형사고'가 터졌습니다.
다시 어프로치 샷을 해서 결국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고 합니다.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저도 몇 년 전 제주 대회 파3홀에서 두 차례나 아웃오브바운즈(OB)를 낸 적이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면 선수들도 스윙이 빨라지고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아마추어골퍼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최대한 일정한 리듬과 템포를 유지하는 게 관건입니다.
탄도를 낮게 해야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데요. 셋업에서 공을 약간 오른쪽으로 이동시킨 뒤 펀치 샷을 하는 게 딱입니다.
무엇보다 스코어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등 마음을 비우는 게 정답입니다.
<팬텀 골프&스포츠>의 채영프로가 투어다이어리를 통해
프로선수들이 꺼리는 바람부는 날에 대해 글을 올려주었어요~~
안그래도 지난주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몸살감기로 몸이 좋지않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경기일정도 빡빡하고 강풍까지.. 채영프로 몸이 견뎌내기 힘들었을것 같네요
05.06-05.08 에 열린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의 채영프로의 모습인데요.
사진으로만 봐도 바람이 엄청 불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아우터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강풍이 불었나 봅니다.
채영프로가 착용한 점퍼는, 기능성 져지 스트레치 슬림 점퍼로
배색지퍼와 웰딩 디테일이 쉬크하며 스포티한 점퍼랍니다!
또, 채영프로가 점퍼와 함께 입은 옷은
네크 카라 뒷면과 소매단에 깅엄체크 원단으로 포인트를 준 7부 티셔츠와
허리에 밴드를 넣어 뛰어난 착용감을 주는 밑단 디자인이 포인트인 귀여운 깅엄 체크 팬츠를 코디하여
몸살감기에도 포기할수 없는 센스있는 필드룩을 선보였답니다.
요즘 날씨가 덥다가 춥다가 오락가락해서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많을것 같은데요
이럴땐 채영프로처럼 가벼운 아우터 하나 챙겨 외출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이번주 13-15일엔 날씨도 맑고
<팬텀 골프&스포츠>의 윤채영프로의 컨디션도 맑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루빨리 회복하여 좋은 경기 보여줄거라 믿으며!!
채영프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