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이정은6(23)이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LPGA는 2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상위 60명만 참가하고, LPGA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가 걸려 있다.
현재 시즌 상금 2위(199만2490 달러)에 올라있는 이정은6은 우승하게 되면 선두 고진영(271만4281 달러)을 넘어설 수 있다.
이정은6 입장에선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일 LPGA와 인터뷰에 나선 이정은6은 "일주일 정도 쉬면서 샷감과 퍼팅감을 되찾으려고 노력을 했는데,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다.
그래도 대회까지는 하루 정도 남았으니 연습하면서 대회 기간에는 좋은 감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신인으로서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감회도 남다를 이정은6은 "나오기 쉽지 않은 대회고,
정말 큰 상금이 걸린 대회이기 때문에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년에 어떤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걸려있다"면서
"마무리를 잘 해야 내년에 그 감을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이정은6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치른 아시안 스윙 기간 4개 대회에서 한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그 때문에 이정은6의 이번 대회 목표는 톱10이다. 그는 "마지막 대회를 톱10 안에 들고 상위권에 들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 기간 신인상 트로피도 받는 만큼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은 다짐도 함께 했다.
이정은6은 22일(한국시각) 박성현, 넬리 코다(미국)와 대회 1라운드를 치른다.
JTBC골프가 1라운드를 22일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