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일정이 발표됐다.
KLPGA는 "2018시즌 KLPGA 정규투어가 지난해와 같이 '대회 수 30개, 총상금 약 207억원, 평균상금 6억9천만원' 규모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30개 대회 중 3개 대회가 열리지 않는 대신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3개의 스폰서가 신규 대회를 개최한다.
2016년 이벤트 대회로 KLPGA와 연을 맺었던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가 베트남에서 올해 첫 정규투어로 열린다.
3월 셋째 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중 한 곳에서 추가로 대회가 개최되며 9월에도 총상금 10억원의 신규 대회가 예정돼 있다.
올해로 40회를 맞으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KLPGA 챔피언십'은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 에디션 등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와 함께 변화를 맞았다.
메이저대회답게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제40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했고, 대회 일정은 9월에서 4월로 변경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다.
이로써 메이저 대회는 4월과 6월(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8월(한화 클래식)에 각 1개, 10월(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개로,
시즌 초반부터 중반, 후반에 걸쳐 골고루 분포돼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통해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
한편, 2개 대회는 상금을 증액했다.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은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으로 대회명을 변경하면서 총상금액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렸고,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도 상금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올렸다. 이외에도 몇몇 대회가 상금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2011년 총상금 10억원 대회가 처음 열린 이후 2015년부터 꾸준히 늘어 이번 시즌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역대 최다인 4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지향하는 KLPGA는 아시아 골프 허브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해외에서 총 4개의 대회를 개최한다. 베트남에서 2개 대회를, 중국과 동남아지역 중 한곳에서 각각 1개 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드림투어는 지난해 대회 수 21개에서 22개로 1개 늘었고, 총상금은 7억원 증액돼 약 30 원의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열린다.
KLPGA는 드림투어 6위까지 주어지던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혜택을 20위까지로 확대하며 드림투어 활동 선수의 정규투어 진출 기회를 대폭 넓혔고,
투어의 질적 성장을 위해 코스 세팅을 비롯한 대회 운영 전반을 정규투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챔피언스투어는 지난해 13개에서 16개로 늘었고, 점프투어는 지난해와 같은 16개의 대회가 열려 전체투어 총상금이 처음으로 255억원을 돌파했다.
KLPGA 측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KLPGA투어(정규투어, 드림투어, 점프투어, 챔피언스투어)는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도약하기 위해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으로 체계적인 투어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8시즌에는 더욱 새로운 도전을 통해 매주 즐거운 대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