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정은(토니모리)6이 생애 처음으로 동아스포츠대상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정은6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동아스포츠대상 남자 및 여자골프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 이정은6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동아스포츠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내 프로리그 등록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선수들이 후보 가운데 소속팀 선수를 제외한 3명에 대해 1~3위 순서로 직접 투표했고,
1위(5점)-2위(3점)-3위(1점) 계산을 통해 최다득점자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정은6은 총 172점을 획득, 여자골프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정은은 올해에만 4승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정은6은 이를 바탕으로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타수, 톱10 피니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톱10에 오른 대회만 무려 20개 대회에 달했다.
이정은6 외에는 고진영(하이트진로), 김지현(한화), 김해림(롯데), 오지현(KB금융그룹)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6은 "뜻 깊은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관계자,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큰 상을 받은 만큼, 한국 골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6은 이어 "아직 해외 진출 계획은 없다.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4승을 했으니 내년에는 1승을 더한 5승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정은6은 더불어 골프를 잘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목표 설정이다.
목표 설정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정은6.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