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우승 없이 신인상 올랐지만 올해는 다승-상금-평균타수 선두
송보배, 신지애, 김효주는 역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바로 다음 시즌에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대상까지 수상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시즌 이정은(사진)은 ‘2년차 징크스’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한 특급 선배들의 계보를 잇게 됐다.
KLPGA는 24일 이정은이 남은 3개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시즌 성적에 따라 집계하는 대상 포인트 1위가 됐다고 밝혔다.
24일 현재 대상 포인트 607점을 확보한 이정은은 2위 김해림보다 185점 앞서 있다.
김해림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더라도 추가할 수 있는 대상 포인트는 160점이다.
지난해 우승 없이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차지한 이정은은 이번 시즌 다승(4승)과 상금 랭킹(10억1200만 원),
평균타수 1위(69.80타) 등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아직 시즌이 다 끝나지 않아 뭐라 소감을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을 목표로 삼은 뒤 기회가 오면 우승까지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