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모티브가 언발란스하게 들어가 있는 집업 카디건에 네이비, 화이트 스트라이프 플리츠 큐롯.
모델 김자영프로. 핑 골프웨어 아리조나 라인 제공
㈜크리스에프앤씨(대표이사·우진석)가 국내 여자 골프 무대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미녀 스타플레이어와 함께한 2017년 F/W 화보를 공개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전문 기업으로 팬텀골프&스포츠의 이정은(21·토니모리)과 허윤경(27·SBI저축은행),
핑 골프웨어의 김자영(26·AB&I), 마스터바니 에디션의 오지현(21·KB금융그룹) 등 4명의 미녀 골퍼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정은은 4승째를 기록하며 국내 여자 무대를 호령하고 있고, 허윤경은 2개 대회 연속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오지현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며 2승째를 기록 중이고, 김자영은 매치플레이 여왕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시즌 합작 7승을 거두며 크리스에프엔씨의 최강 라인업으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 속에서 4명의 프로들은 필드에서 본 모습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모델 못지않은 포즈와 스타일로 시선을 압도했다.
한편 매 시즌 브랜드마다 특색 있는 컬러와 패턴을 선보이며 골프웨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경기도 용인 88 골프장에서 '2017 팬텀 클래식 with YTN'을 개최한다.
세련된 느낌을 주는 그린과 네이비 스트라이프 방풍 스웨터와 사선 퀼팅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패딩 큐롯 팬츠.
모델 이정은프로. 팬텀 골프&스포츠 제공(왼쪽).
광택감있는 소재를 사용해 시크한 느낌을 주는 패딩 점퍼와 양쪽 지퍼 디테일로 활동성을 높인 패딩 큐롯.
모델 오지현프로. 모두 마스터바니 에디션 제공(오른쪽)
◇ 스폰서십 마케팅 효과로 매출 고공 행진
무엇보다 크리스에프앤씨의 성공적인 스폰서십 마케팅이 큰 화제다.
후원 선수들이 국내 여자 골프 무대의 30%에 해당하는 승 수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3개 대회 중 하나는 우승 선수를 배출했다는 얘기다. 그중에서 이정은을 후원하는 팬텀은 대박을 쳤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4승째를 거뒀기 때문이다.
오지현을 후원하는 파리게이츠도 잭팟을 터뜨렸다.
오지현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한화클래식에서 거머쥐며
메이저 퀸의 자리에 오르며 브랜드 이미지를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 덕분에 크리스에프앤씨는 올 상반기 매출도 고공 행진을 이어 갔다.
화이트와 네이비, 레드 컬러에 잔잔한 패턴을 넣어 큐트한 느낌을 살린 F/W. 모델 이정은과 허윤경프로.팬텀 골프&스포츠 제공
◇ 선수와 브랜드의 케미가 시너지
크리스에프앤씨는 1세대 필드 위의 패션 모델로 불리던 서희경을 비롯해 전인지, 박성현, 허윤경, 윤채영, 양수진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후원하며 골프웨어의 스폰서십 마케팅 붐을 이끌어 온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국내 여자 골프 투어의 인기를 견인했던 이들 후원 선수들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스타일을 골프팬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으며
선수의 인기와 함께 핑, 팬텀, 파리게이츠는 큰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파리게이츠는 브랜드 론칭 초기,
'양수진 골프 웨어'로 불리며 트렌디하고 '핫'한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화이트 경량 다운 점퍼와 블루 컬러의 패딩 큐롯. 청량감 있는 컬러로 매치. 모델 오지현프로. 마스터바니 에디션 제공
이제는 팬텀의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정은이 우승할 때마다 입은 레드, 네이비 배색이 돼 있는 FG라인 제품은
'곤빨의 법칙=우승'이라는 입소문이 나며 이미 팬텀의 대표 상품군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자타공인 미녀 골퍼로 꼽히는 김자영을 후원하는 핑 골프웨어도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자영이 즐겨 입는 화이트와 레드, 네이비 3색을 바탕으로 별, 스트라이프 등의 패턴을 믹스한 아리조나 라인은 핑의 베스트셀러 상품이 됐다.
크리스에프앤씨의 이혜진 마케팅 이사는 "스폰서십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수와 브랜드의 케미스트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승을 했다고 모든 선수의 스타일이 화제가 되지는 않는다. 선수의 이미지를 고려해 함께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 우선시돼야
선수도, 후원하는 브랜드도 그에 따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창호 기자